‘춘래불사춘, 봄은 와 있다고 하나 아직 봄은 멀었다’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2014년의 봄은 매우 빨리 왔고, 심지어 이제는 여름인가 싶을 정도의 더위가 슬금슬금 찾아오고 있습니다. 자연도 이만큼 예상하지 못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고 있는데요. 우리들의 시간도 매우 빠르게 흘러가고 있을 겁니다. 동의하시죠?

여러분에게 주어진 시간, 얼마나 잘 쓰고 잘 관리하고 계신가요? 오늘은 시간관리에 대해 얘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시간관리

여러분은 약속 시간보다 30분 일찍 도착하면 무엇을 하시나요?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거나 스마트폰을 뒤적거리는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시간관리에 익숙한 사람들은 약속 장소를 미리 탐방하고 데이트 코스를 미리 구상해보는 지혜를 발휘합니다.

다양한 업계에서 성공을 하는 사람들의 공통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시간’ 입니다. 시간을 얼만큼 잘 관리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고, 그 결과는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필자의 경험,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실천 방법을 토대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시간관리 비법을 체크리스트 형태로 풀어보겠습니다.

하나. 출퇴근시간은 곧 짜투리 시간

출퇴근 시간이 쪽잠으로 수면을 보충한다거나 연인이나 친구간의 K톡-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는, 또는 게임 삼매경에 빠지는 시간이라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잘 활용하면, 이 짜투리 시간은 여러분들이 갖고 있는 취미 생활, 관심사를 좀 더 탐구할 수 있는 능률적인 출퇴근 시간이 될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 이 글은 출퇴근 짜투리 시간을 활용해 모바일로 작성되었습니다. 저는 출퇴근-점심시간을 통해 읽을 책의 분량을 정해 읽거나, 외부 기고문의 초안을 모바일로 작성하는 시간으로 활용합니다. 가끔 주말에 할 일을 계획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러다 내릴 전철역을 지나칠까봐 두리번 거리기는 하지만, 의외로 이 시간에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모바일

둘. 출퇴30분룰(Rule) : 출근 후 30분, 퇴근시간 30분전

“출근시간보다 30분 일찍와서 책상에 앉아 있으라”. 사회생활을 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흔하게 들었을 잔소리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출근 시간 30분전과 퇴근하기 30분전의 시간에는 의외로 많은 것을 할 수 있습니다. 당일 처리해야할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리하거나 회의 자료를 미리 챙겨볼 수도 있는데, 이런 작은 습관이 하루의 업무능률에 미치는 어마어마한 영향력은 경험해본 사람만 알 수 있습니다.

paper work

퇴근 직후도 마찬가지죠. 퇴근 후 30분은 남은 저녁시간을 현명하게 활용하기 위한 계획을 짜기에 충분한 시간입니다. 저녁약속으로 프로포즈 계획이 있다면 고백 메시지라도 생각해보는 여유를 가져보는게 어떨까요? 허겁지겁 출근해서 바로 일을 준비하고, 저녁 약속시간 기다리다 부랴부랴 퇴근하는 것보단 훨씬 효율적입니다.

셋. 모든 일정을 30분 단위로 계산하기

믿거나 말거나지만, 하루 24시간을 48시간처럼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시간을 30분 단위로 쪼개는 것입니다. 우리는 초등교육 시절부터 동그란 시간표에 1시간 단위로 계획을 짜는 전형적인 교육을 받았습니다. 이를 한번 더 쪼개면 30분 단위가 되는 건데요, 50분 공부하고 10분 쉬는 사이클 보다 20분 집중해서 5분 쉬고, 남은 5분은 다음 계획을 위해 워밍업하는 시간으로 만들면 훨씬 효과가 좋습니다.

생활계획표

1시간을 2분의 1로 쪼개고, 30분을 또 쪼개면서 최대한 여러분의 집중 강도를 올려보시길 바랍니다. 하루 일과가 두배로 늘어나는 놀라운 경험을 하실 겁니다.

넷. 토요일과 일요일을 이용하기

충분한 휴식이 있어야 일의 능률이 높아진다는 것은 뻔한 사실입니다. 특히 토요일과 일요일은 데이트, 여행, 나들이 및 쇼핑, 부족한 잠을 보충하는 소중한 기회죠. 입니다. 토요일을 즐겁게 보내면 일요일도 좋고, 그 다음 한주도 좋아집니다.

relaxing

다만, 휴식을 취하면서 지난 시간의 흔적과 부족했던 것을 체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잘했던 것은 더욱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죠. 주말은 자신의 긍정 포인트를 살리고 메워야 할 부족한 부분을 채워넣는 ‘자가충전’의 시간으로 만들기 바랍니다.

다섯. 메모, 적는자만이 살아남는다(적자생존)

가장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 대목입니다. 단언컨대, 모든 사람들이 저마다 스쳐가는 다양한 생각을 기록하고 저장했더라면 지금 이 세상에는 성공한 사람들이 훨씬 많을 겁니다. 저도 진작에 메모하는 습관을 잘 들였더라면 지금보다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공개 강의 중에 ‘생각 정리의 기술’이라는 아이템이 있습니다. 생각을 잘 표현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작업인데요. 결국 평소에 자신의 생각을 얼마나 충실하게 적어가는 습관이 있느냐에 따라 표현 방법도 풍부해집니다.

핸드백, 가방, 파우치안에 작은 수첩과 펜을 담아두세요. 사랑은 연필로 쓰라고 하지만, 여러분의 생각과 아이디어도 연필로 당연히 써야 그 빛과 뜻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 곁에 메모지와 필기도구가 있는지 눈을 돌려 찾아보세요. 그리고 지금 떠오르는 오늘의 할일들, 방금 생각났던 아이디어를 적어보세요.

적고, 또 적고 나면 저장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메모하고 저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문서작성 서비스들도 많습니다. Evernote나 Google Keep, MS ONE note등이 그것이죠. 이를 잘 활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에버노트

기록과 메모는 내것으로 만들때 진정 여러분을 위한 ‘기억’이 될 수 있습니다. 기억하는 순간, 검색과 찾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한 분들은 아실테죠? ‘나중에 하지 뭐’ 라고 생각한다면 추후에 소비할 시간을 이미 낭비하고 있는 겁니다.

사람마다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과 방법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록과 시간 절약을 위한 기회는 공평하게 주어집니다. 누가 그 기회를 유용하게 쓰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지는 것은 아닐까요?

지금까지 나열한 5가지는 시간관리를 하면서 겪었던 개인적인 경험담 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누군가에는 꽤 벅찬 숙제로도 여겨질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한번에 실행하기는 어렵지만, 한가지라도 제대로 ‘시작’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간관리를 신경써서 하다보면 여러분의 능력이 점진적으로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간관리를 통해 절약한 시간은 또 다른 여러분의 여정에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시간관리는 누구나 다할 수 있지만, 하지 않기에 못하는 것 뿐입니다. 죽은 시간은 다시 되살릴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주세요!